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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야 떠나보낼 때 덜 힘들어"

강성일 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장, 테드엑스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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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사진 이미지투데이)
사람과 동물(사진 이미지투데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그래야 나중에 떠나보낼 때 덜 힘들 수 있으니까요."

강성일 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장이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들에게 한 말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는 '0(ZERO):시작과 끝의 경계에 서다'를 주제로 'TEDxSNU 2023 Winter Event'가 열렸다.

1984년 미국에서 시작된 테드엑스(TEDx)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지식 공유 콘퍼런스(컨퍼런스)다. 널리 퍼트릴 만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강성일 소장은 '떠나보냄의 기술'을 주제로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보내주는 방법과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그는 반려동물장례지도사로 일하며 겪은 경험과 반려동물과 작별할 때 8가지의 현실적인 행동 지침이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또 반려동물이 사망(폐사)했을 때 필요한 정보로 '반려동물 사후 기초 수습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강 소장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소중한 인연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성숙하고 건강한 이별을 전할 수 있도록 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떠나보냄의 기술' 외에 △인구 소멸지역의 잠재력(도원우 로컬크리에이터)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발전해나가는 뉴스페이스 시대(박재필 나라페이스 대표) △우리에게 멀어져갔던 코미디의 가치(정영준 메타코미디 CEO) △사용하고 버려지는 방화복과 소방관들의 권리보장(이승우 119REO 대표) 등 내용의 강의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1월 2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는 '0(ZERO):시작과 끝의 경계에 서다'를 주제로 'TEDxSNU 2023 Winter Event'가 열렸다.(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 제공) © 뉴스1
1월 2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는 '0(ZERO):시작과 끝의 경계에 서다'를 주제로 'TEDxSNU 2023 Winter Event'가 열렸다.(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 제공) ©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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