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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황희찬, 치료 차 일시 귀국…국내서 검진 및 재활

5일 리버풀전에서 쓰러져, 12일 영국으로 출국

[편집자주]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황희찬. © AFP=뉴스1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황희찬. © AFP=뉴스1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잠시 귀국해 국내에서 검진을 받고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황희찬 측은 7일 "황희찬이 이날 한국에 들어와 정밀 검진 및 치료를 받은 뒤 12일 영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5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2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황희찬은 정상적으로 걷지 못할 만큼 불편함을 느꼈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표정이 어두웠다.

최근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부상이었다.

시즌 초반 주로 후반 교체 멤버였던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 6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리그컵 4라운드 질링엄전 2도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리버풀전 1골 등으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현지 매체를 통해 "황희찬은 내 전술을 아주 잘 이해하는 좋은 선수였는데 당분간 빠지게 돼 안타깝다"며 "몇 주 간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쓰러졌던 황희찬이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은 짧은 기간이라도 국내에서 치료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햄스트링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1년 12월에도 울버햄튼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결장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 당시 황희찬은 조별리그 1~2차전에 뛰지 못했고 3차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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