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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일상회복' 성큼…인천서 3년만에 진달래·벚꽃 축제

4월8~9일 인천대공원 벚꽃축제·15~23일 고려산 진달래 축제

[편집자주]

인천대공원 벚꽃길.(뉴스1DB)
인천대공원 벚꽃길.(뉴스1DB)

방역완화로 ‘온전한 일상회복’이 성큼 다가오면서 이달 25일부터 봄꽃이 개화하는 인천지역에서 3년만에 봄꽃축제가 열려 상춘객을 맞는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4~10일 빠르다. 진달래가 오는 25일이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우고 3~4일 뒤 개나리와 벚이 꽃을 피울 예정이다.

인천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는 강화 고려산이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4월15~23일 열린다. 이 축제에는 매년 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펼쳐진 연분홍 꽃물결을 찾아 전국에서 40여만명이 찾았다.

인파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강화 석모도 해명산을 추천한다. 해명산에는 진달래 뿐만 아니라 산벚꽃과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다. 서해바다 조망은 덤이다.

이밖에 서구 가현산, 연수구 청량산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다.

4월8~9일엔 인천대공원에서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1.2㎞에 걸쳐 터널처럼 연결돼 있어 봄철이면 하루 평균 5만여명이 방문한다. 중구 월미공원 역시 2.3㎞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꽃길이 펼쳐져 있어 봄철 하루 평균 1만여명이 몰린다.

대규모 벚꽃 군락지 대신 ‘소소한 벚꽃길’을 찾는 사람도 많다.

‘참외’에서 이름을 딴 중구의 참외전로는 중구문화원~화평운교사거리까지 300m 코스에 불과하지만 인천의 대표적인 벚꽃로로 꼽힌다. 인근에 중구문화원과 자유공원이 있어 역사탐방과 걷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다.

원인재역 사거리~먼우금길 사거리 1㎞ 코스인 연수구 원인재 벚꽃길, 왕벚나무와 개나리가 어울려 다양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호구포로(4㎞, 사리울삼거리~작은구월사거리)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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