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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계절이 돌아왔어요"…제주 상춘객들로 북적

주춤했던 내국인관광객수도 이달 들어 상승세
코로나 취소 또는 축소됐던 꽃축제들 잇단 개최

[편집자주]

18일 오후 제주시 도두동 도두봉 인근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2023.3.18/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18일 오후 제주시 도두동 도두봉 인근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2023.3.18/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18일 제주 주요 관광지에는 봄정취를 즐기려는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MZ세대들이 즐겨찾는 관광지인 제주시 용담 해안 무지개도로에는 젊은이들이 저마다 재밌는 포즈를 취하며 인생샷을 남겼다.

해안도로 주차장과 길가는 렌터카로 꽉꽉찼고 카페와 맛집도 손님들로 붐볐다.

이달 중순부터는 매화, 튤립, 개나리 등 봄꽃들이 피어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케했다.

제주시 도두봉, 전농로, 종합경기장 등에 있는 벚나무 거리에는 아직 만발한 것은 아니지만 드문드문 한두그루에 벚꽃이 피어 봄의 향연을 예고했다. 다음주쯤에는 본격적인 '벚꽃엔딩' 계절의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다소 주춤했던 내국인관광객수도 이달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3월17일 기준 이달 내국인관광객수는 53만37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 올해 누적 내국인관광객수는 255만8643명이다.

코로나19로 취소 또는 축소해서 열렸던 봄꽃 축제들도 올해는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18일 오후 제주시 용담 해안 무지개도로에서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23.3.18/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18일 오후 제주시 용담 해안 무지개도로에서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23.3.18/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16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제주시 삼도1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삼도1동 전농로 벚꽃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농로 사거리부터 남성로터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여기에 다양한 공연과 노래자랑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해진다.

'제주의 봄'하면 떠오르는 유채꽃 축제도 예정됐다.

서귀포시는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표선면 가시리 약 3만평(9만4901㎡)에 달하는 유채꽃광장 일대에서 '제40회 서귀포유채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다.

축제 명칭도 기존 '제주유채꽃축제'에서 '서귀포유채꽃축제'로 변경해 '서귀포' 홍보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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