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원희룡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UAM법 조속히 제정"

UAM 관련 규제 최소화·인센티브 등 약속
제1회 미래 항공전략 포럼 참석

[편집자주]

22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국토부 제공)
22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규제로 의해 민간의 창의성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세계에서 가장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UAM(도심항공교통)법을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주최한 '제1회 미래 항공전략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그간 정부의 영역이었던 UAM 관제, 버티포트 운영사업도 민간에 개방하고 기존 항공 4개 법령 적용이 최소화되는 실증·시범사업구역도 제도화해 민간이 마음껏 UAM을 비행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UAM 기체인증 가이드, 버티포트 설계기준 등 민간에서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세부 규정들은 연내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실증사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약속했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실증사업을 마친 기업에는 2025년 상용화 사업권을 우선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4월 도심지 실증을 위해 한강을 따라 김포~잠실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 2단계 실증 노선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실증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원 장관은 "우리나라 실증사업에 Joby(미국), Beta(미국), Vertical(영국), Autoflight(중국·독일), Jaunt(캐나다) 등 전 세계의 우수한 기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고, 나사(NASA) 등 전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 통하는 기업은 해외 어디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UAM에 대한 정책적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120년 전에 12초간 36m를 날았던 라이트 형제가 인류의 생활 범위를 하늘로 넓혔듯, UAM은 도심 속 모빌리티를 3차원으로 확장해 새롭고 신나는 세계로 우리를 인도할 것이며,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