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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도 시끌벅적한 클린스만호, 데뷔전 앞두고 밝은 분위기 속 담금질

24일 콜롬비아와 평가전…25명 전원 훈련 참가

[편집자주]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데뷔전을 앞둔 클린스만호가 밝은 분위기속에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올해 국가대표팀의 첫 공식 경기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펼쳐지는 첫 평가전이다.

새로운 감독과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선수단은 경기가 펼쳐지는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소집된 대표팀은 22일 오전까지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울산으로 이동했다. 

최종 훈련에는 소집된 25명이 모두 참가했다. 소집 둘째 날까지 컨디션 난조로 실내 훈련에 집중했던 권경원은 운동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미디어에 공개된 초반 15분 동안 대표팀은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에 임했다. 초반 스텝 훈련과 공 뺏기 훈련을 하는 동안 선수단은 밝은 얼굴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공 뺏기 훈련 때는 몇몇 선수들이 큰 소리를 지르고 장난도 치면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의조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의조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클린스만 감독과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등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체크하며 첫 경기를 준비했다.

클린스만호의 데뷔전은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의 축구와 큰 차이점은 없을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종 훈련에 앞서 "현실적으로 전술적인 부분과 준비 상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지금은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내 역할"이라면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관찰하면서 장점을 지켜보고 있다"며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을 최대한 살려 경기에 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 팬들에게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임 벤투 감독 시절에 이어 다시 한번 주장직을 맡으며 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최장수 주장(4년7개월) 기록을 세운 손흥민(토트넘)은 선수 대표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콜롬비아전이 매진됐다고 들었다. 이는 한국 축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표"라며 "선수들 모두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격돌 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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