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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故 김주혁과 마음의 이별…오은영 "외상후애도증후군"[RE: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4일 방송

[편집자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배우 한정수가 '금쪽 상담소'에서 친구 고(故) 김주혁을 떠나보내고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20년 지기 절친 배우 한정수와 조연우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한정수가 5년 전, 절친한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공황 장애와 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수는 김주혁의 비보에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 하고, 그의 죽음을 인정하지도 못 했다고. 이어 한정수는 "그 이후, 신나게 웃어본 적이 없다"라며 대부분의 대인관계를 끊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기도 힘들어 여자친구도 떠나게 됐다고.

오은영은 소중한 사람이 떠났을 때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충격이 찾아온다고 공감하며 위로했다. 이어 오은영은 한정수가 애도의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못 했으며 일상 회복을 하지 못 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한정수에게 약이 잘 듣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랑하는 존재를 사고 등의 이유로 갑자기 잃으면 각성 상태에 빠지게 된다, 아무리 강한 약을 써도 비슷한 강도로 저항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한정수에게 김주혁이 중요한 애착 대상이었다고 분석하며 한정수가 일상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김주혁과의 마음의 이별이 시작라고 조언했다.

한정수는 생전 김주혁과 함께했던 영상을 보고 그를 추억했다. 이어 한정수는 오은영의 조언에 따라 김주혁에게 이별 편지를 전했다. 한정수는 김주혁을 향해 "내 욕심에 너를 너무 오랫동안 놓지 못하고, 곁에 두고 싶어서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한 장으로 남기고 싶다, 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써 가야겠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정수는 "한 번 열심히 살아볼게"라고 다짐하며 "너도 어디선가 바라봐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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