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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왼발·오른발 쾅쾅…클린스만호, 콜롬비아 압도하며 2-0 전반 마무리

멀티골 손흥민 A매치 37골, 역대 최다골 3위 등극

[편집자주]

손흥민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손흥민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새롭게 출항한 클린스만호가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콜롬비아를 상대로 2골을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최전방은 조규성이 책임졌고 2선은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이 맡았다. 중원은 황인범과 정우영(알사드)가 자리했고 포백 수비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체적으로 전임 벤투 감독 시절 활용하던 4-2-3-1 포메이션이었다.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전반 10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콜롬비아의 카밀로 바르가스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차단한 뒤 손흥민이 텅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왼발로 정확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 콜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클린스만호 첫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김진수가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김진수가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19분 김진수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진수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상대와 강하게 충돌했다. 김진수는 통증을 참고 경기에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이내 다시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결국 한국은 전반 24분 만에 김진수를 빼고 이기제를 투입했다.

한국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비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3분 뒤 정우영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기제의 직접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추가득점 없이 마무리되는가 싶었으나 전반 막바지 손흥민이 다시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오른발 킥을 시도, 추가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A매치 통산 37번째 득점에 성공, 역대 A매치 단독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는 58골을 넣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고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50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손흥민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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