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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만끽' 강원 명산 국립공원 수천명 발길…바닷가도 북적

원주문화원 등 강원 도심 어린이행사 '활기'
빗방울 떨어진 영동…강릉커피거리 차량행렬

[편집자주]

25일 강원 주요 명산마다 수천 명의 등산객이 몰리는 등 이날 황사와 산간지역에 안개가 예보됐지만 도내 관광명소들은 여행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은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된 바 있다. 산간에는 오전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는 등 대체로 흐렸다.

이 같은 기상 예보에도 강원 주요 명산 국립공원마다 수천 명의 탐방객이 몰려들었다. 오후 2시 기준 설악산을 찾은 탐방객 수는 2400명이다. 오대산도 오후 2시쯤 잠정 집계한 탐방객 수가 약 2000명, 치악산 국립공원도 오후 3시쯤 집계된 탐방인원이 2600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강원 원주문화원에서 어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날 문화원 주변에 나들이객이 붐비고 있다. (독자 제공) 2023.3.25/뉴스1
25일 강원 원주문화원에서 어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날 문화원 주변에 나들이객이 붐비고 있다. (독자 제공) 2023.3.25/뉴스1

도내 영서지역 주요 도심도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원주문화원 주변에서는 ‘원주! 영화와의 만남’ 행사가 열리면서 참가자들로 붐볐고, 문화원 내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마련되면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가득했다.

영동지역에도 오전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동해안 관광 열기는 식지 않았다. 강릉 커피거리 주변은 차들로 북적였고, 인근 해변을 산책하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경포호수 주변도 산책에 나선 여행객들이 가득했다.

도민 A씨는 “황사예보와 흐린 날씨가 예보돼 외출하는 사람들이 적을 것 같았는데, 공원이나 관광지가 봄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오히려 붐비고 있다”며 “흐린 하늘도 봄철 나들이를 막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 강원 강릉커피거리주변. (강릉시 실시간 유튜브 캡처) 2023.3.25/뉴스1 
25일 강원 강릉커피거리주변. (강릉시 실시간 유튜브 캡처) 2023.3.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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