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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개월 채 안된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객 3만명 돌파

지역명소 부상…화이트데이·팸투어 등 각종 이벤트 성과
가족 단위 관광객 쇄도…한시적 시설 넘어 영구운영 추진

[편집자주]

강원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 (뉴스1 DB)
강원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 (뉴스1 DB)

강원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개장 후 3개월이 채 안 된 가운데 누적 탑승 인원 3만 명을 넘겼다.

25일 <뉴스1>이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55분 기준 탑승객 하루 탑승객 수는 622명이다. 이를 포함해 지난 1월 3일 정식 개장 후 현재까지 누적 탑승객 수는 총 3만1282명으로 집계됐다.

개장 3개월을 향해 가며 한 달 평균 1만 명이 넘는 탑승객을 기록한 셈이다. 또 개장 후 하루 평균 탑승객 수(케이블카 휴무일 포함)가 약 381명인 셈이며, 매주 월요일인 휴무일을 제외하면 하루 이용객이 440명 이상인 기록이다.

이처럼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지역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화이트데이와 청혼 이벤트 등을 마련한데다, 여행업계 관계자 초청 팸투어도 추진하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면서 나타난 성과로 풀이된다.

오는 5월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정선군은 지역 내 다른 여행지와 연계, 관광실적이 더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리왕산은 2018평창올림픽 알파인경기장으로 활용됐고, 가리왕산의 케이블카는 올림픽 알파인 경기가 열릴 당시 곤돌라 시설을 활용한 것이다. 단 20분 만에 가리왕산을 오른다.

정선군이 약 8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케이블카 주변 전망대와 포토존, 생태탐방로, 생태학습장 등을 구축했고, 정부로부터 케이블카를 2024년까지 한시 운영토록 허가를 받았다. 또 이 케이블카를 관광 브랜드로 개발, 관광자원의 입지를 키우겠다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관계자는 “탑승객 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데, 가족단위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한시적 사업으로 돼 있지만, 지역명소로 구축되는 만큼, 영구적인 시설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탑승마감은 오후 4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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