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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손흥민, 이번엔 기성용의 최다 출전 따라잡는다

28일 오후 8시 우루과이전 나서면 통산 110경기

[편집자주]

손흥민(왼쪽)과 기성용2018.5.28/뉴스1 © News1 DB
손흥민(왼쪽)과 기성용2018.5.28/뉴스1 © News1 DB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오랜 시간 한국 축구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기성용(서울)의 A매치 출전 기록을 따라잡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3월 A매치 2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24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선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최근 연달아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콜롬비아전서 멀티골을 기록, A매치 통산 37골을 넣은 손흥민은 박이천(36골)을 넘어 역대 한국 축구 남자 A매치 득점 랭킹 3위에 등극했다.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58골), 2위는 황선홍 U23(23세 이하) 대표팀 감독(50골)이다.

이뿐만 아니다. 콜롬비아전 두 번째 골을 프리킥으로 득점, 하석주 아주대 감독과 공동 1위(4골)였던 A매치 프리킥 최다 득점 기록 부문에서 단독 1위(5골)로 올라섰다.

아울러 남미 팀 콜롬비아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하며 A매치 최초로 비아시아 대륙 상대 3경기 연속골을 넣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함께 뛰었던 손흥민(왼쪽)과 기성용 2013.10.15/뉴스1 DB
함께 뛰었던 손흥민(왼쪽)과 기성용 2013.10.15/뉴스1 DB

손흥민은 이 기세를 몰아 최다 출전 기록도 새로 쓸 참이다. 

콜롬비아전까지 109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 나설 경우 통산 110번째 경기에 출전, 기성용과 함께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8위에 오른다. 

이 부문 1위(136경기)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공동으로 갖고 있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6월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을 마친 뒤 "멀티골을 넣었지만 팀이 이기지 못한 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더 발전하고 개선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우루과이전 필승을 다짐했다.

손흥민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손흥민의 멀티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3.3.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손흥민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손흥민의 멀티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3.3.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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