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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플럿코, SSG 베스트 타선 '5이닝 노히트' 봉쇄…개막 준비 '이상 무'

최고 구속 146km에 머물렀지만 정교한 제구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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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플럿코.2022.10.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LG 플럿코.2022.10.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마지막 시범 경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SSG 랜더스 정예타선을 '노히트'로 묶었다.

플럿코는 2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SSG와 2023 KBO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시범 경기 등판에서 쾌투를 펼치면서 정규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시즌 15승(5패)을 따낸 뒤 LG와 재계약에 성공한 플럿코는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비시즌 충실히 몸을 만들었다. 염경엽 LG 감독도 케이시 켈리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플럿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시범 경기에서 호투도 이어졌다.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4이닝 2실점(1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날은 SSG 베스트 라인업을 상대로 노히터 경기를 펼치며 최상의 피칭 컨디션을 자랑했다. 5이닝 동안 투구수가 61개 밖에 안될 정도로 투구수 관리도 완벽했다.

직구(25개)를 바탕으로 커브(5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9개), 커터(14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으며 SSG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구속은 146㎞에 머물렀지만 워낙 제구가 잘 돼 SSG 타선이 플럿코의 변화무쌍한 투구에 제대로 손을 쓰지 못했다. 4회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만 제외하면 흠 잡을 게 없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가 지난해까지 잘 안 던졌던 체인지업을 추가해 구종을 다양화시켰다. 켈리의 영향을 받아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럿코는 3차례 시범 경기를 12이닝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75로 기분 좋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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