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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에이핑크 "12주년, 앞으로 더 오래 함께하고파" [N일문일답]

5일 미니 10집 '셀프' 컴백

[편집자주]

에이핑크(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핑크(IST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이핑크(Apink)가 1년2개월여 만에 5인 완전체로 컴백한다. 이들은 5일 오후 6시 열 번째 미니앨범 '셀프'(SELF)를 발표하고, 신곡 '디 앤 디'(D N D)를 내놓는다.

에이핑크의 미니 10집 '셀프'는 '본 모습', '자아'를 뜻하는 단어 뜻 그대로, 타인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온전히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윗챠'(Withcha), 박초롱이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작사한 '미, 마이셀프 앤 아이'(Me, Myself & I), 김남주가 작사한 데뷔 12주년 기념 팬송 '캔디'(Candy), 지난해 공개되었던 팬송 '나만 알면 돼'까지 총 5개의 곡이 실렸다.

에이핑크의 신곡 '디 앤 디'는 '두 낫 디스터브(Do Not Disturb)', 즉 '방해금지'를 뜻하는 줄임말로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너만의 세상을 상상해 보라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은 에이핑크는 앨범 공개 직전인 이날 오후 5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신곡을 소개한다. 에이핑크는 이에 앞서 소속사 IST(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보에 관한 일문일답을 전했다.

에이핑크(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핑크(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약 1년2개월 만의 컴백인데 소감이 어떤가.


▶(박초롱) 멤버들과 이렇게 즐겁게 앨범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 팬분들이 얼마나 좋아하실까 생각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김남주) 좋은 곡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시간이 좀 오래 지나긴 했지만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그만큼 더 값진 컴백이 될 것 같다.

-이달 데뷔 12주년을 맞게 됐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박초롱) 사실 연차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 온 것들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연차를 생각한다기보다 그냥 한 해 한 해 '어떤 콘셉트로 어떤 음악을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으로 똑같이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갈수록 지금까지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

▶(윤보미) 감사함이 크다. 12년 동안 우리 옆에서 묵묵히 일해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판다에게 가장 고마운 마음이 크다. 당연한 것들은 없기에 매 순간마다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 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꿈을 이루고 있고 앞으로도 더 오래 함께하고 싶다.

-이번 미니 10집 '셀프'는 어떤 앨범인가.

▶(정은지) 말 그대로 에이핑크의 아이덴티티였던 '힐링'의 의미가 담긴 곡이 타이틀곡이라 그런지 더더욱 반가운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하영) 이번 미니 10집 '셀프'는 "가장 '에이핑크' 다운 게 뭘지, 혹은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기대할까" 생각하다 보니 가장 본연의 모습을 기대하실 것 같더라. '당당한 내 자신, 우리들을 보여주자'는 뜻이다.

-타이틀곡 '디 앤 디'는 어떤 곡인가.

▶(윤보미) 오랜만에 에이핑크만의 청량함과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고 가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두렵고 힘들 때 들으면 정말 많은 힐링이 될 수 있는 곡이다.

▶(오하영) 타이틀곡 '디 앤 디'는 나의 갈 길을 가자, 네 방식대로 가자는 내용의 노래다. '노노노'(NoNoNo)라는 곡으로 많은 분들이 힘을 내셨던 것처럼 요즘에는 또 많은 분들이 사람으로 인해, 사회로 인해 힘들어하고 고민을 겪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 노래가 또 다른 힐링 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에이핑크(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핑크(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두거나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윤보미) 우리만의 색이 무엇일까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앨범이고 많은 분들께 힘이 되고 힐링이 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정은지) 에이핑크만의 '아이덴티티'다.

-박초롱이 수록곡 '미, 마이셀프 앤 아이'에, 김남주가 '캔디' 작사에 각각 참여했다.

▶(박초롱) '미, 마이셀프 앤 아이'는 이번 '셀프' 앨범 콘셉트에 맞춰 '나 자신을 찾는 모습'에 대해 쓴 가사다. 본연의 나를 찾는다는 게 지칠 수 있는데 그때의 나 자신에게 혹은 친구들에게 멤버들에게 용기를 주는 가사를 쓰고 싶었다.

▶(김남주) 팬송 작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이 곡을 정말 좋아하고 또 좋아하는 음악으로 팬송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작사까지 참여하게 된 것 같다. 생각보다 작사 과정이 수월했는데 아무래도 팬분들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니 저절로 가사가 쉽게 써지더라.

-신보 '셀프' 콘셉트 혹은 매력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김남주) 에너지다. 요즘 에이핑크는 인간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정말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행복한 에너지들을 이 앨범 안에 담았고 이 앨범을 듣고 보는 사람들에게도 그 에너지가 잘 전달되어서 모두가 행복해지고 힘이 나기를 바란다.

▶(오하영) 발견이다. 가사 안에서도 '파인드 유어 웨이'(Find your way)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에이핑크가 이런 노래를 오랜만에 해도 다시 제대로 할 수 있구나'하는 우리의 대한 발견이기도 하고, 이걸 보고 듣는 분들에게도 그분들만의 방식이랑 삶을 발견하셔서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4월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됐는데 에이핑크만의 차별점,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정은지) '에이핑크'라는 그룹 자체가 가진 에너지가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김남주) 멤버들이 강점이자 차별점인 것 같다. 팀마다 각 사람들이 다 다르지 않나. 같은 노래도 어떤 사람이 부르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에이핑크'만의 컬러를 잘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 활동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박초롱) 멤버들이랑 즐기면서 재밌게 활동하고 싶다.

▶(오하영) 대중분들과 팬분들의 마음의 안식과 힐링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지친 일상에도 이어폰을 꽂았을 때 오는 그 안정감, 머리 복잡하게 하는 사회와의 차단, 그리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 듣는 위로 송이 이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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