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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울산대 학생도 '1000원 아침밥' 먹는다

동문회, 교직원노조 지원…울산대 포함 전국 대학 135곳 참여

[편집자주]

울산대학교 대학회관 식당 전경.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대학교 대학회관 식당 전경.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대학교가 5월부터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울산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추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월2일부터 학생들에게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한다.

울산대는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3월 해당 사업 1차 모집에 신청하지 못했다. 이 소식을 듣고 울산대 총동문회가 학교 부담금 전액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알려왔고, 울산대 직원노동조합도 매년 부담금 일부를 분담하겠다며 300만원을 기부했다.

학교 부담금은 연간 3000만원 상당이다.

해당 사업 2차 모집을 통해 울산대를 비롯해 4년제 및 2년제 대학 94개교가 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1차 모집에서 선정된 대학 41개교를 포함해 모두 135개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3000원짜리 식단을 기준으로 학생 본인과 국가가 각각 1000원씩 분담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하는 사업이다.

울산대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했다.

연도별 천원의 아침밥 이용 학생 수는 2019년 2만7405명, 2020년 8910명, 2021년 1만1500명, 2022년 1만2724명이었다. 사업 시행 전보다 5배 이상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이용 학생 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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