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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적에 탄력?…맨유, 다음 시즌 UCL 출전 확정

맨유, 첼시에 4-1 승리…한 경기 남기고 최소 4위 확보

[편집자주]

맨유가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AFP=뉴스1
맨유가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맨유와 연결되고 있는 김민재(나폴리)가 UCL 출전권 획득 여부를 이적의 중요한 잣대 중 하나로 삼고 있었기에 더욱 흥미로운 소식이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3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4-1로 꺾었다. 4골은 이번 시즌 EPL서 맨유가 넣은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3연승과 함께 22승6무9패(승점 72)가 된 맨유는 남은 한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4위를 확보했다. EPL은 상위 4개 팀에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준다.

맨유를 포함해 맨시티(1위), 아스널(2위), 뉴캐슬(4위)까지 4개 팀이 UCL 출전 티켓을 거머쥐면서, 5위 리버풀은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에 UCL 출전에 실패하게 됐다. 리버풀과 6위 브라이튼은 유로파리그(UEL)에 나선다. 

7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티켓의 주인공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7위 애스턴 빌라(승점 58)와 8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57)이 경쟁 중이다. 

맨유가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AFP=뉴스1
맨유가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AFP=뉴스1

맨유의 UCL 출전권 획득 여부는 김민재와 그의 이적을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였다.

맨유는 이적시장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며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라지오 로마노는 "김민재의 이적은 맨유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맨유는 김민재에게 나폴리에서 받던 것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준비했다. 조만간 그의 행선지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히며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유럽 현지에서는 파리생제르맹(PSG)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자 "선수가 EPL을 더 원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맨유 외에도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민재 측은 신중한 입장이다. 

김민재 측은 "아직은 급할 것이 없다. 지금은 시즌이 끝나지 않아 EPL의 UCL 출전 팀도 정해지지도 않았다"면서 선수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는 7월 이후에 본격적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UCL 출전권은 그만큼 중요한 옵션이었다.  

그러나 맨유가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UCL 출전권마저 확보하면서, 김민재의 맨유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A에 입성,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우승에 앞장섰다.

나폴리의 김민재© AFP=뉴스1
나폴리의 김민재©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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