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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펜 방화로 6승 불발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
에인절스는 연장 접전 끝 5-8 패배

[편집자주]

오타니 쇼헤이가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펜 방화로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AFP=뉴스1
오타니 쇼헤이가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펜 방화로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AFP=뉴스1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에도 불펜 방화로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로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장기인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6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에인절스 타선도 2회말 첫 득점 이후 6회말 2점을 뽑아 3-2로 경기를 뒤집으며 오타니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불펜이 말썽이었다. 오타니가 내려간 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체이스 실세스가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오타니의 승리가 날아갔다. 시즌 6승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에인절스는 8회말 지오 어셸라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대거 4실점해 4-8로 끌려갔고, 연장 10회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그간 마운드에서 부진할 때 타격으로 팀을 구했던 오타니는 이날은 침묵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69로 하락했다.

한편 2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28승25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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