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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자식 학폭 논란, 야당 대표까지 '카더라' 폭로…멈춰달라"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A4 8쪽 입장문 배포
"'카더라'식 폭로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

[편집자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 2018.3.7/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 2018.3.7/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은 8일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관해 "정치권부터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입장문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특보는 "먼저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것이 인사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지만 '정도'(正道)도 아니라고 생각해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특보는 "최근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 과장돼 언론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저와 제 가족은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사회 일원으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관련 학생들에게 정신적, 실질적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언론을 향해서도 "사실관계에 입각한 균형 잡힌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특보는 A4 8쪽 분량의 입장문에 학폭이 불거진 2015년 당시 학교 관계자 인터뷰 보도와 각종 회의 발언, 최근 확보된 당시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주요 사실관계를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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