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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금리 중간공개…최고 금리 기업은행 6.5%

은행별 5.5~6.5%선 잠정 결정…최종은 오는 12일 발표
중도해지 막을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도 기업은행 0.6% 최저

[편집자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 및 운영방향 중간 발표를 하고 있다. 2023.3.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 및 운영방향 중간 발표를 하고 있다. 2023.3.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오는 15일부터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돕는 '청년도약계좌' 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은행별 중간 금리가 8일 공개됐다. 기업은행이 연 6.5%를 약속해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 중 금리 가장 높았다. 중도해지를 막을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도 기업은행이 가장 낮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이날 공개한 '청년도약계좌 금리비교'에 따르면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 등 11개 은행이 정한 금리(잠정 기준)는 5.5~6.5%선이다.

SC제일은행은 내년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기에 금리를 공시하지 않았다.

은행 중에서는 기업은행이 6.5%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행이 5.5%로 가장 낮았다.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경남 등 6개 은행은 6.0%이며 부산·대구은행이 5.8%, 광주은행이 5.7% 등이다.  

다만 이 같은 금리는 기본금리에 은행별 우대금리, 소득 우대금리를 모두 더한 값이다. 

특히 소득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선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해당하는 가입자는 0.5%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혜택이 있다.

적금을 납입하다가 사정이 생겨 자금이 필요할 경우 가입자는 적금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청년도약계좌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부담해야 한다.

기업은행이 가산금리를 0.6%p로 책정해 가장 낮았다. 신한은행이 1.0%p, 우리·하나·대구·경남은행이 1.2%p, KB국민은행 1.25%p, 농협·부산·광주·전북은행이 1.3%p다.

한편 이날 금리는 은행별 중간 금리로, 최종 금리는 오는 12일 공시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간 금리는 차이가 있지만 12일 예정된 최종 금리는 은행별 비슷한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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