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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발전 고삐"…마사회, 亞주니어 승마선수권 국내 개최

17일부터 이틀간 렛츠런파크 서울서 국제 대회 열어
국산 승용마 수출 타진 계획…승마 꿈나무들 성장 기회

[편집자주]

2022년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모습(한국마사회 제공)
2022년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모습(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88 승마경기장서 17일부터 이틀간 '2023년 아시아주니어 승마선수권대회'(AEF CUP CSIJ-B* Seoul 2023)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제승마협회로부터 인정받은 국제 공인 대회다. 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 8개국(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일본·중국·태국·필리핀 등) 대표 청소년(만 14세~18세) 총 42명이 참가 한다.

장애물 단체전은 17일, 장애물 개인전은 18일 각각 열린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2월 대표단을 구성해 아시아승마협회 총회에 참가하며 대회 개최 의사를 밝혔다"며 "이후 1개월 만에 국제승마협회 승인을 따내며 유치를 확정했고 앞으로 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열어 말산업 발전의 주춧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2년 제1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한국마사회 제공)
2022년 제1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한국마사회 제공)

아시아주니어 승마선수권대회는 참가 선수 전원 추첨을 통해 승용마를 배정받는 대여마 방식으로 진행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는 마사회가 시행한 국산 승용마 생산 지원 사업이 10년 차를 맞이한 해"라며 "꾸준히 지원한 결과 국산마가 국제 공인대회의 공식 참가마로 인정받을 만큼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농가와 조련사, 승마선수단 등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대회를 통해 국산마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경주실황 수출사업 역시 누적 해외 매출 실적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이제 한국경마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경마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교두보 삼아 실력을 검증받은 국산 승용마 3두에 대한 수출을 기관 최초로 타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아시아주니어 승마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준 임직원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미래 말산업 인재들에게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좋은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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