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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 몸값 9500만원, 역대 최고 "…마사회 '제주마 경매' 개최

"최고가 주인공은 스타 생산자 신성욱씨의 대륙통일 자마"

[편집자주]

제주마 경매 사상 최고 몸값을기록 '대륙통일' 자마 모습(한국마사회 제공) 
제주마 경매 사상 최고 몸값을기록 '대륙통일' 자마 모습(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2023년 제1차 제주마경매'에서 14번 상장마가 역대 최고가인 9500만원에 낙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제1차 제주마 경매는 제주목장에 있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서 열렸다. 

최고가의 주인공은 2세 암말(생산자:신성욱씨)로 '대륙통일'(모마명)의 자식 말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총 50마리가 상장된 경매에서 21마리가 낙찰되며 낙착률 42%를 기록했다"며 "평균 낙찰가는 2148만원으로 이중 14번 상장마는 9500만원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제347호)인 제주마는 오직 제주 경마장 대회만 출전할 수 있어 경주마 품종인 더러브렛과 비교하긴 어렵다. 지난달 국내서 열린 더러브렛 경주마 경매의 평균 낙찰가가 3417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놀라운 가격이다.

제2차 제주마경매는 올해 11월쯤 열릴 예정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신성욱씨는 21전 20승을 달리고 있는 '오라스타'를 배출한 스타 생산자 중 하나"라며 "이번 경매서 대륙통일 자마와 '선봉여신' 자마를 선봬 이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제주마로만 제주경마를 시행하는 첫 해로 의미가 남다른 해"라며 앞으로도 제주마생산자협회와 생산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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