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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대만 가던 스쿠트항공 여객기, 바퀴 빠진 채 착륙

"타이어 압력에 이상 있는 것 확인했더니 바퀴 빠져 있어"
승객에게 항공편 환불 또는 무료 변경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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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트항공 여객기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착륙해 있다. 2023.3.3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스쿠트항공 여객기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착륙해 있다. 2023.3.3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지난 19일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대만으로 향하던 스쿠트항공 TR897 여객기가 한쪽 바퀴가 빠진 채 타오위안 공항에 착륙했다고 소후닷컴이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착륙 전 타이어 압력에 이상이 있는 것이 감지됐다. 착륙 후 지상 근무자가 점검한 결과 왼쪽 바퀴가 사라지고 오른쪽 바퀴만 남아있는 게 확인됐다.

사고 기종은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9였으며 기령은 약 6년이었다.

이 여파로 이날 오전 1시30분 타이베이에서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결항됐다.

스쿠트항공 관계자는 "현재 항공편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뿐 바퀴에 대한 정확한 통지는 아직 없다"며 "모든 승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기술적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을 대상으로 항공사가 무료 환불 또는 무료 항공편 변경 등의 서비를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스쿠트항공은 싱가포르항공의 중장거리용 저비용 자회사로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유럽 등 15개국의 71개 도시를 기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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