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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양자 축제, 다음주 서울서 열린다… 존 클라우저 강연도

퀀텀 코리아 2023…컨퍼런스·전시회부터 문화행사도 개최

[편집자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글로벌 양자 생태계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가 다음주 서울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퀀텀 코리아 2023'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퀀텀 코리아는 2030년 양자기술 4대 강국 도약 목표로 기술개발 및 양자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열어오던 '양자정보주간'을 확대·개편한 행사다.

양자 기술은 더는 쪼갤 수 없는 가장 작은 단위의 에너지인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보안이나 초고속 연산 등에 활용하는 차세대 IT 기술을 일컫는다.

'미래를 향한 퀀텀 대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양자얽힘 실험으로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클라우저를 비롯해 찰스 베넷, 피터 쇼어, 존 마르티니스 등 세계적 양자석학과 국내외 유수 기업·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3일 동안 열리는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존 클라우저와 피터 쇼어, 찰스 베넷이 매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국내·외 유수 연구자가 최신 연구결과 및 글로벌 동향, 미래 발전전망 등을 공유하며, 특히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표지 논문의 제1공동저자로 오류 완화 양자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기존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능가하는 양자컴퓨터 연구를 주도한 김영석 박사의 초청 세미나도 27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된다.

양자 연구·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국내 출연(연), 통신3사, 중·소기업, 스타트업 및 미국 아이비엠·아이온큐, 핀란드 노키아, 스위스 취리히 인스트루먼츠, 이스라엘 퀀텀 머신 등 5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전시회도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퀀텀 코리아 계기에 기관간 협력 MOU 체결식과 한-일 과학기술 국장급 회담, 한-영 과기공동위, 한-유럽연합(EU) 양자과학기술 전문가 워크숍 등 정부간 국제회의를 집중 개최한다.

아울러 석박사 등의 해외연수 성과발표회와 양자대학원 입시설명회, 양자암호통신 표준화특별위원회 발대식도 열린다.

이밖에 존 클라우저가 양자얽힘과 양자시대를 주제로 강연하는 고려대 넥스트 인텔리전스 포럼, 고재현·정현석 교수의 대중강연,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와 웹툰작가 김풍, 양자전쟁 연극팀 등이 전하는 토크콘서트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퀀텀 코리아 2023'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27일은 주최 측 사정으로 일반인의 DDP 출입과 관람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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