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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항 1주년' 스리랑칸항공 "10월부터 주 3회로 증편"

스리랑칸항공, '인천~콜롬보' 몰디브 잇는 가장 빠른 노선
리차드 나탈 CEO "스리랑카·한국간 관광 교류 아쉬움 많아"

[편집자주]

'인천~콜롬보 취항 1주년을 맞은 스리랑칸항공(스리랑칸항공 제공)
'인천~콜롬보 취항 1주년을 맞은 스리랑칸항공(스리랑칸항공 제공)

"한국은 전 세계 아웃바운드(해외여행) 수요 9위 국가인데, 현재 항공편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주 3회 증편을 넘어 머지 않아 매일 운항편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23일 오후 리차드 나탈 스리랑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인천~콜롬보' 노선 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기간 캄보디아인 본국 송환편으로 인연이 되어 운이 좋게 정기편을 취항한 지 1주년이 됐다"고 밝혔다. 

스리랑칸항공은 정부 지분이 99.1%인 스리랑카 국적 항공사로 유일하게 '한국~스리랑카' 노선을 운항 중이다. 몰디브까지 가장 짧은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이기도 하다. '인천~콜롬보~몰디브' 노선의 총 비행시간은 10시간 이내다.

스리랑칸항공은 지난 2020년 '인천~콜롬보' 노선 비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2022년 6월 정기편 주 1회 취항, 같은해 9월 주 2회로 증편했으며 올해 10월 말 동계 시즌에는 주 3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한국 인천을 포함해 58개국 112개 도시를 운항 중이다.   

리차드 나탈 CEO는 "매년 몰디브로 가는 한국 승객의 숫자가 3만명으로 한국 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스리랑카로 여행객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현재 '인천~콜롬보' 운항을 중단한 대한항공과도 공동 운항 관련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3일 '인천~콜롬보' 노선 취항 1주년 관련 스리랑칸항공 기자간담회© News1 윤슬빈 기자
23일 '인천~콜롬보' 노선 취항 1주년 관련 스리랑칸항공 기자간담회© News1 윤슬빈 기자
 
스리랑칸항공은 관광청 역할을 대신해 아직 다소 생소한 스리랑카를 가족여행, 배낭여행, 커플여행, 불교성지순례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여행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리차드 나탈 CEO는 "이번 취항 1주년을 기념하며 '스리랑카'를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며 "스리랑카·한국간 관광 교류가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스리랑카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간미가 있고 소소하게 신경 써주는 사람들이 있다"며 "또 1000년 넘는 역사가 있고, 멋진 해변이 가득하며 열대우림과 아프리카와 견줄만한 규모의 자연 국립공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리랑칸항공은 한국발 직항편이 없는 인도 첸나이, 뭄바이, 코친, 마두라이 등 인도 남부 항공 연결을 한다. 네팔 카트만두, 방글라데시 다카 역시 출·도착편 연결이 가능해 현지 한국인 교민 및 상용 승객, 한국거주 해당 국가 외국인이 스리랑칸항공을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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