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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데믹 이후 첫 피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내일부터 순차 개장

멍비치·서피비치 등 컨셉 다양 "골라가세요"
日 오염수 방류 대비 검사 진행도

[편집자주]

올 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30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7.30 © News1 윤왕근 기자
올 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30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7.30 © News1 윤왕근 기자

코로나19 앤데믹 후 첫 피서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순차 개장하며 여름 손님을 맞는다.

강원특별자치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은 7월 1일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차례로 개장한다.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반려견 전용 풀장' 등 다양한 컨셉의 해수욕장이 운영돼 취향에 따라 골라 가는 것도 재미다.

강릉시는 안목과 남항진 해수욕장에 반려견 전용풀장과 애견동반 해수욕장을 조성해 운영한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에 서피비치와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삼척시는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 어린이 놀이터를 운영한다.

양양군의 경우 광진해수욕장에 반려동반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멍비치와 장애인 해수욕장 캠프를 운영한다.

이와 관련 환동해본부는 최근 해수욕장 개장대비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통해 해수욕장 개장 전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각종 검사도 진행한다.

도는 피서객이 많은 경포와 속초해수욕장에 대해 해수욕장 개장 전 방사능 검사 및 결과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원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2022년 7월 첫 주말인 17일 속초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7.17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2022년 7월 첫 주말인 17일 속초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7.17 © News1 윤왕근 기자

또 최근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지역 21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과 백사장 모래를 조사한 결과,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인성 장염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장구균은 모든 해수욕장에서 수질기준에 적합했고, 대장균과 장구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백사장 모래는 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 등 유해 중금속 5항목을 분석, 카드뮴은 평균 1㎏당 0.63mg으로 기준(4mg)의 16%, 납은 평균 3.9mg으로 기준(200mg)의 2%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소, 수은, 6가크롬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최성균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 휴가철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에서 가족·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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