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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복귀' 하정우 "'로비'에 배성우 캐스팅? 100% 결정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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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쇼박스 제공
하정우/쇼박스 제공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감독 복귀작 '로비' 캐스팅 라인업에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성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에 대해 "100%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정우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관련 인터뷰에서 배성우의 캐스팅에 대해 "논의 중인 건 맞고 100%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로비' 관련한 캐스팅은 라미란 선배도 논의 중이었고 김동욱도 그렇고, 아직은 논의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이야기는 9월쯤에 뭔가 윤곽이 더 나오지 않을까 한다, 그때 쯤에 크랭크인 할 거라 각 배우의 소속사와 협의해서 발표되지 않을까 한다"며 "각 배우들의 스케줄 입장 차가 있어 내 맘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어떤 배우는 일주일 전에 캐스팅 되기도 하고 바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결정된 것은 없고 논의 중이라 그것은 다음 기회에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로비'는 당초 'OB'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작품. 하정우가 직접 연출하고 출연하는 영화로 골프와는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더 먼 연구원 창욱이 국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펼치는 로비 골프 난장 소동극이다. 하정우는 '허삼관'(2015) 이후 8년 만에 이 영화로 감독 직함을 되찾는다. 워크하우스컴퍼니와 필름 모멘텀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

하정우는 8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찍고 싶은 영화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린 것이라며 "시나리오의 퀄리티를 떠나서, 초심으로 돌아가자, 투박하더라도 '롤러코스터'를 찍고 싶었던 내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고 그 마음이 설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하정우는 극중 있는 건 배짱 밖에 없는 흙수저 외교관 이민준을 연기했다. 이민준은 20개월 전 실종된 외교관의 생존 신호가 담긴 전화를 받은 후 비공식 작전에 자원해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한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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