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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지지율 또 '위험수역' 27.8%…"어차피 증세할 거잖아"

기시다 감세 및 고물가 대응책에 66.6% 부정 평가
부정평가 사유 "향후 증세 예정돼 있어서" 39.9%로 가장 많아

[편집자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0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0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조사에서도 30% 밑으로 떨어졌다.

13일 FNN은 지난 11~12일 일본 전역의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27.8%에 그쳤다고 전했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7.8%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FNN은 자사 여론조사 기준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위험 수역'으로 불리는 20%대까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지지율의 두 배를 넘는 68.8%에 달했다.

◇66.6% 기시다 경제대책 기대 안 해…"어차피 증세할 것"

이달 초 기시다 총리는 소득세·주민세 감세와 고물가 대응책 등 일련의 경제 대책을 야심차게 발표했으나, 이번 조사 응답자의 66.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 대책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향후 증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9.9%로 가장 많았고, '선심성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이들이 20.6%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기시다 총리는 소득세 감세와 임금 인상 조치로 2024년 여름에는 소득 성장이 물가 상승세를 웃도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지만 응답자의 70%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는 2027년까지 방위비 증액를 위해 증세한다는 총리의 방침에는 부정 평가가 51.2%로 긍정 평가(4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한가'라는 질문에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7.8%의 지지율로 4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8%로 급락해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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