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 2023.11.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하려는 인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날(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신당이 추진된다면 이미 종로에 나서고 싶어 하는 인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종로는 정치적 상징성 탓에 출마를 선언했거나 거론되는 인물들이 많은 곳이다.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27일에는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이 "종로에서 힘차게 깃발을 들고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전혀 종로에 연고도 없는 상황에서 나온다는 것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며 "종로구민들이 굉장히 많이 화가 나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총선 등판이 유력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종로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야권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지역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인 가운데 5선 의원 출신인 이종걸 전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