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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당뇨약 '포시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 철수

AZ "포트폴리오 전략 등 여러 요인 고려…안전성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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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북미 지부 바깥에 아스트라제네카 로고가 있다. 2021.03.22. © 로이터=뉴스1 © News1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북미 지부 바깥에 아스트라제네카 로고가 있다. 2021.03.22. © 로이터=뉴스1 © News1 

연 500억원 규모의 SGLT-2 억제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11일 뉴스1에 "내년 상반기부터 포시가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은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략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정으로,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결정과 관련해 회사는 보건당국과 환자 보호 방안을 포함해 논의를 시작했다"며 "현재 시장 재고 상황 및 보건 당국과의 논의에 따라 정확한 공급 중단 시점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시가는 대웅제약이 국내 공동 판매를 맡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처방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GLT-2 억제제인 포시가는 지난해 500억원대 처방을 기록한 블럭버스터 제품이다. 지난 4월 특허 만료로 국내 제약업체들이 약 60개가 넘는 제네릭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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