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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北, 외부문화 차단해도 주민들 '자유' 의지 못 꺾어"

"탈북민 실태인식 보고서 통해 '北 점진적 변화' 파악"
"통제 심해질수록 변화의 맹아 단단해져…北실상 알리기 노력"

[편집자주]

김영호 통일부 장관.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뉴스1
김영호 통일부 장관.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뉴스1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0일 "북한 정권이 아무리 주민을 수탈하고, 아무리 외부 정보와 문화를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자유와 더 풍족한 삶을 원하는 북한주민들의 의지는 꺾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경제·사회 실태의 이해와 통일·대북정책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던 핵심적 사실은 북한도 점진적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실태 인식 보고서를 통해 북한 장마당의 실태를 이해할 수 있었고, 우리의 드라마·영화가 북한주민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정권 세습에 대한 북한주민의 부정적 인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 경제와 사회의 변화 추이를 관찰할 수 있으며 북한주민들의 인식을 생동감 있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이 북한의 실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북한인권과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실태 인식 보고서에 관해 부연했다.

실태 인식 보고서는 통일부가 지난 10여 년 간 북한이탈주민 63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면접 결과를 분석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집권 전후 20여 년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이달 초 공개됐다.

김 장관은 "(북한 정권의) 통제와 억압이 심해질수록 변화의 맹아(萌芽)는 더욱 단단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주민의 인권을 증진하고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노력의 출발점은 국민과 국제사회가 북한실상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북한실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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