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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가자 휴전 결의 거부' 비판한 北에 "제 눈의 들보는 못 봐"

통일부 "핵·미사일 개발, 인권 유린하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편집자주]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이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비판하자 정부가 "제 눈에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탓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다른 국가의 사안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로 국제규범을 훼손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로 공유되는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북한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의 정화 노력은 악어의 눈물인가'란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싣고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중동 평화의 악랄한 교란자, 희세의 살인마"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세상이 떠들썩하게 광고해 대는 미국의 그 무슨 정화 노력이란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 찬 악어의 눈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미국은 저들의 정화 노력에 대해 대대적인 선전과는 배치되게 이스라엘의 살육 만행을 정치 군사적으로 끊임없이 후원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20일 알제리가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 휴전 결의안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중동 휴전 협상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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