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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의회 지도자들 백악관 불러모은다…"우크라 지원안 통과 압박"

법안 반대하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설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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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4.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4.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상·하원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모아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안보 지원안 통과와 연방정부 셧다운 방지를 위한 압박에 나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이미 초당적 지지를 받은 군사 지원 예산안 패키지의 통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시급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의 회동은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피하기 위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열린다.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인도·태평양에 대한 안보 지원을 포함한 950억 달러 규모의 국가안보 예산안을 통과시키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 법안은 이미 상원에서 찬성 70 대 반대 29로 통과됐으나 존슨 의장은 이 법안의 하원 통과를 반대하고 있었다.

상원 민주당의 슈머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고 "아직 합의는 없다"며 "존슨 의장이 공화당 내 극우 의원들의 반대를 이기고 초당적인 타협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슨 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여전히 민주당과 선의의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결과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교통부를 포함한 일부 연방 기관은 3월1일부로 기금이 소멸하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등 다른 기관은 3월 8일에 예산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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