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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비비·태연의 강세…걸그룹서 女솔로로 음원차트 배턴 터치 [N초점]

[편집자주]

(왼쪽부터) 아이유, 비비, 태연(왼쪽부터) © 뉴스1
(왼쪽부터) 아이유, 비비, 태연(왼쪽부터) © 뉴스1
걸그룹이 초강세를 보이던 음원차트에서 최근 들어선 여성 솔로들의 저력이 빛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5일 지니뮤직에서 발표한 2월 첫째 주(1월 29일~2월 4일) 주간 음원 차트에서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이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러브 윈즈 올'은 3주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은 지난 2월 20일 발매된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의 선공개 곡으로, 발매 이후 다양한 연예인들이 커버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대중들의 호평 속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월 넷째 주(2월 19~25일) 음원 차트에서 새롭게 왕좌에 오른 가수도 여성 솔로였다. 바로 비비가 '밤양갱'으로 1위를 거머쥔 것이다. 

비비의 '밤양갱'은 장기하가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화사하면서도 구슬픈 묘한 매력이 담긴 곡이다. 한 번만 들어도 콕 박히는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부분의 가사와 멜로디가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잇다. 

아이유와 비비의 음원차트 1위 배턴 터치는 여성 솔로 가수들이 차트의 중심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2월 넷째 주 지니 음원 주간차트에서는 비비의 '밤양갱',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 외에도 5위에 태연의 '투엑스'(To.X)가 함께 올리는 등 여성 솔로 가수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투엑스'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곡으로, 태연이 1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음원 차트 상위권 곡들이 걸그룹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등의 활약으로 걸그룹 곡들로 채워졌다면, 태연의 '투엑스' 이후부터는 여성 솔로 가수들의 곡들이 상위권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 가요관계자는 "아이유, 태연은 원래 음원 강자였으니 두 사람을 차치하더라도 비비의 발견이 눈에 띈다"라며 "비비가 '밤양갱'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역시 전작들과 다른 대중성 짙은 노래 덕분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 부분에서 서정적인 곡을 청아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했다는 비비, 아이유, 태연의 공통점을 도출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여성 솔로 가수들의 음원 강세 속에서 이달 12일 레드벨벳의 웬디, 14일 오마이걸 유아, 18일 에이핑크 김남주도 각각 솔로 앨범 음반를 예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른 가요관계자는 "최근 음악계에서는 이지 리스닝 열풍이 불고 있는데, 여성 솔로 가수들이 특히 이지 리스닝에 어울리는 창법들을 가지고 있어 트렌드와 어울려 차트 상단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라며 "앞으로 나올 여성 솔로 가수들의 곡들도 지금의 흐름을 잘 이어간다면 장기적으로 여성 솔로 가수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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