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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불장 때보다 더 '큰손' 들어온 코인 시장…상승 기대감 더 커졌다

비트코인 연일 최고가 경신하자 '코인 불장 진입' 여론 형성
지난 '불장' 이끌었던 기업들보다 더 '큰손' 들어온 현 시장

[편집자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비트코인이 28일과 29일,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등세로 인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이 일제히 상승하는 일명 '코인 불장'에 진입했다는 분위기다.

이전 '2021년 불장' 때와 달리 이번 코인 불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이전보다 더 '큰손'인 기관이 대거 투입됐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더 큰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코인 불장' 때와 같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우선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형성하며 시장을 이끌어가는 모양새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시점이 상승 사이클의 시작이자 '코인 불장'의 초입으로 보고 있는데, 이전 불장과 비교해서는 더 큰 자본을 가진 '대형 고래'들의 시장 참여, 반감기 전부터의 상승세 유지 등을 이유로 이전 상승장 대비 더 큰 가상자산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021년 당시에는 테슬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프런티어 기업'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일명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큰손'들이 이전 불장을 주도했다. 이번 상승장은 이전과 다르게 지난해 초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전 세계 자본을 굴리고 있는 자산 운용사들이 대거 투입됐다는 점이 상이하다.

영국의 스탠타드차타드(SC)는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1000억 달러(약 132조 원)의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코빗은 이 같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산 유입으로 인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5조 달러(6670조 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2년 만에 2조 달러(2668조 원)을 넘어섰는데, 현 시장 대비 2.5배에 달하는 시총 증가가 발생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한 이전 상승장보다 더 큰 상승장을 기대하는 여론은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월봉 기준, 상승 마감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최초로 6개월 연속 양봉으로 월봉을 마감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세 번째 반감기가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난 뒤였다. 통상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됐기 때문에, 오는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 이후 현 상승장보다 더 큰 상승 사이클이 형성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인 조재우 한성대학교 교수는 이와 관련해 "이번 상승장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해 정말 메이저 기관들이 대거 시장에 들어왔다"며 "이전의 불장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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