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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락사무소 건물 잔해 철거 완료…통근버스도 발견"

VOA, 위성사진 인용 보도…건물 뼈대 등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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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2023.6.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2023.6.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북한이 2020년 폭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의 잔해 철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달 24일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연락사무소가 있던 자리에 건물 대신 잔해 일부가 있고, 그 위로 눈이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또 아스팔트가 깔려 있던 바로 앞 주차장과 도로도 해체된 듯, 흙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8월 위성사진에는 공동연락사무소가 4층 높이의 건물 뼈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도로도 과거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6개월 만에 건물 뼈대와 앞 도로를 모두 철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5월쯤부터 북한이 잔해 정리 작업에 들어간 정황은 포착돼 왔다.

통일부도 지난해 12월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철거 작업을 공식 확인하고, 이에 "북한이 우리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라며 즉각 중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은 바로 앞 15층 규모 종합지원센터 건물은 아직 철거하지 않았다. 대신 건물은 전면부 유리가 상당 부분 사라졌는데, 이는 폭파 직후의 모습과 동일하다.

이날 VOA는 이번 위성사진에서 다수의 공장 건물 앞에서 한국 버스로 추정되는 버스 10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버스는 차체는 파란색, 지붕 일부분은 하얀색이다. 이는 과거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북한 근로자 출퇴근을 위해 제공한 현대자동차의 대형 버스 '에어로시티'와 유사하다. 에어로시티는 지붕에 하얀색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 위성사진만으로도 쉽게 판별할 수 있다는 게 VOA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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