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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해외측위도 해산…北 '대남기구' 정리에 '6·15' 단체들 역사 속으로

북측위, 남측위 이어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도 해산 결정

[편집자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회원들이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에서 리영금(북한)을 응원하고 있다. 2018.2.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회원들이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에서 리영금(북한)을 응원하고 있다. 2018.2.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대남기구를 정리하면서 남측뿐 아니라 해외의 카운터 파트 격인 단체도 해산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가 지난 12일 임시위원장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해산을 결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북남관계가 더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가 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로부터 공화국(북한)이 대남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하여 지난 시기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 통일을 위한 연대기구로 내왔던 6·15북측위원회를 정리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해외측위원회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신보는 전했다.

이에 따라 해외측위원회에 소속하는 각 지역조직들도 정리된다.

이들은 또 "오늘 미국과 윤석열 패당의 대결광증과 전쟁도발 책동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 핵전쟁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엄중한 정세에 대처해 자주평화 운동을 결정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해외 각 지역, 단체마다 특성을 살려 반미, 반일, 반윤석열 투쟁을 과감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신보는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김 총비서가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를 비롯해 대남기구를 정리했다. 이에 6·15남측위원회도 총회를 열고 상반기 내에 조직 개편을 하기로 했다.

6·15 공동선언실천은 지난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6·15 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해 꾸려진 통일운동 단체다. 해외측위원회까지 해산되면서 '6·15' 이름을 단 단체는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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