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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자아, 인류를 퇴보시키다"…'광기'의 근원은 무엇인가?

[신간] '자아폭발'

[편집자주]

'자아폭발'(서스테인 제공)
'자아폭발'(서스테인 제공)
현대 인류는 왜 정신이상에 가까울 정도로 서로를 죽이고, 남성이 여성을 억압하고, 소수가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며, 사회적 불평등이 넘쳐나는 삶을 살게 된 걸까? 인간의 삶은 왜 이토록 끔찍하며, 고통과 박탈감, 비통함으로 가득 차게 되었는가?

저자는 이 모든 광기의 중심에 '자아폭발'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고고학·인류학·심리학·생물학 등 각 분야를 넘나들며 7년여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6,000년의 인류 역사의 흐름을 '자아폭발'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인류는 자아폭발을 계기로 퇴보해 왔다"고 말한다.

유사 이래 인류는 대부분 정신이상의 기간을 보냈다. 광기의 지배하에서 가장 어리석고 터무니없는 습관이 관행으로 자리 잡아 마치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서로를 죽이고, 남성이 여성을 억압하고, 부모가 자식을 억압하고, 소수가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는 일이 당연해 보인다.

환경재앙을 일으킬 정도로 자연계를 남용하는 일도, 자기 몸을 경멸하는 것도, 필요 이상의 엄청난 부를 긁어모으는 것도, 끝없이 권력과 명성을 추구하는 일도 당연한 일이 됐다. 부와 지위를 얻고 나서도 결코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지 못해 계속 불만 속에 사는 일도 역시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의 목적은 인류의 광기가 어디에서 왔으며, 과연 진정으로 그러한 광기가 당연해야 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이러한 자각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에도 점진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담았다.

◇ 자아폭발/ 스티브 테일러 글/ 우태영 옮김/ 서스테인/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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