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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해주 마린스키 예술단, 평양서 발레 공연…"문화교류의 중요 계기"

김정은은 불참…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북러 간 문화 교류 확대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러시아 마린스키극장 연해변강(연해주) 분극장 예술단이 출연하는 발레극 '잠자는 숲의 미녀' 공연이 지난 20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러시아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 소속 예술단이 평양에서 발레 공연 '잠자는 숲의 미녀'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이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총비서는 관람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전날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연해변강(연해주) 분극장 예술단이 출연하는 발레극 '잠자는 숲의 미녀' 공연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승정규 문화상과 방북 중인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안드레이 말리쉐프 러시아 문화부 차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방러했을 당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 공연을 관람한 바 있는데, 이번 평양 공연은 관람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코제먀코 주지사와 말리쉐프 차관은 축하발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총비서의 관심 속에 "이번 공연이 실현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로조(러북)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후 지난 75년간 로조 친선은 굳건해졌다"면서 "예술단의 공연이 두 나라 사이의 문화교류와 쌍무관계 발전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을 이후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부분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마다 11월에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북한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의 일환으로 북한에서 러시아 영화제를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러시아 문화부가 전날 밝혔다. 또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서커스페스티벌에 북한 공연단을 파견하는 것도 논의 중이라고 한다.

내달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이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4월의 봄 친선예술 축전'에도 러시아 예술단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조선예술 홈페이지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예술단을 비롯해 연해변강(연해주)·하바롭스크변강(하바롭스크주)·크라스노야르스크· 노보씨비르스크 등 여러 주의 예술단들과 모이세예프 국립아카데미 민속무용단, 민족근위군 국립아카데미협주단, 군대아카데미협주단 등이 이번 축전에 참가 신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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