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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 대외정보국 대표단 방북 공개…"적대세력 정탐책동에 대처"

대외정보국 방북은 13년 만…정보 교류·협력 대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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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예브게니예비치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세르게이 예브게니예비치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러시아의 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 부문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세르게이 예브게니예비치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나리시킨 국장은 방북 기간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과 회담을 가졌으며 러시아 대외정보국 대표단과 국가보위성 일꾼들 간 실무회담도 진행됐다고 한다.

신문은 회담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러시아를 둘러싼 국제 및 지역 정세들에 대한 견해와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정탐 모략 책동에 대처하여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실무적 문제들 토의됐으며 완전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를 비롯해 한반도 정세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가 정보 교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이 대외정보국 대표단이 귀국한 뒤 보도하긴 했지만, 통상 비공개되는 정보기관의 방북 자체를 공개한 것은 대외에 양국 간의 높은 협력 수준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러시아 대외정보국 대표단의 방북은 지난 2011년 5월 방문한 후 13년 만이다. 당시 대표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접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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