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권영세 미래통합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갈월동 선거사무소와 이촌역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 용산구에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1%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서울 구로갑에선 이인영 민주당 후보가 호준석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4.4%p) 결과 서울 용산구에서 강태웅 후보는 42%, 권영세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강 후보는 46%, 권 후보는 45%로 조사됐다.
다만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3%가 권 후보를, 32%는 강 후보를 선택했다. 오차 범위 밖인 11%p의 격차를 보였다.
이 지역에서 이번 총선의 성격을 물어본 결과,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 '정부 지원을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1%를 기록했다.
서울 구로갑에선 이인영 후보가 52%, 호준석 후보가 34%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5%가 이 후보라고 응답했다. 21%는 호 후보라고 응답해 2배 넘게 격차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