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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진행…"파리올림픽서 국가 위용 떨칠 것"

전날 평양에서 총회 개최…김일국 체육상 참가

[편집자주]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북한 기수를 맡은 역도 리청송이 인공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를 획득, 목표했던 종합 3위를 달성했다. 2023.10.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북한 기수를 맡은 역도 리청송이 인공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를 획득, 목표했던 종합 3위를 달성했다. 2023.10.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북한이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국가의 위용을 떨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29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면서 "총회에서는 2023년 올림픽위원회 사업 정형 총화(결산)와 2024년 올림픽위원회 사업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총회에는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해 올림픽위원회 위원들, 체육 부문, 연관 부문 일꾼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나라의 체육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해 모든 종목의 기술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며 제33차 올림픽경기 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경기들에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위용을 높이 떨치고 온 나라에 체육 열기를 더욱 고조시켜 국가부흥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는 우리 인민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고무를 안겨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전문체육 기술을 발전시키고 교수 훈련의 과학화 실현과 체육 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됐으며, 국제체육 기구들과 협조도 더욱 강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올해 전문체육 기술을 급속히 발전시키고 대중 체육활동을 활발히 조직 진행하는 등 나라의 체육 사업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실무적 문제도 토의됐다고 한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한동안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 참가하지 않다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5년 만에 복귀했다. 북한은 올해 7~8월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에도 여러 종목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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