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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오징어·소금·김 등 주요 수산물 물가 안정적 관리"

오징어 2분기부터 공급 부족 해소…5월부터 햇소금 공급 시작
할인행사 등으로 3월 조미김 소비자가격 3.1% 하락

[편집자주]

 서울 시내 대형마트 모습. 2024.1.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시내 대형마트 모습. 2024.1.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정부가 오징어, 소금, 김 등 주요 수산물 물가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1일 해양수산부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수산물 중 생산감소 등으로 가격이 상승한 품목이 일부 있으나, 매월 다양한 할인지원과 대체품목 중심의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통해 실제 소비자가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오징어의 경우 작년 한 해 연근해와 원양 모두 생산이 저조해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재 원양 생산이 전년 이상으로 원활해 4월 초도물량 9000톤 공급을 시작으로 2분기부터 오징어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에서도 3월 소비자가격은 원양 오징어(냉동 中) 이 마리당 3973원로 2월 4400원보다 9.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가격 안정시까지 오징어에 대한 할인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원양산 오징어가 국내에 반입되는 즉시 적극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잦은 호우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던 천일염도 4월초부터 생산이 재개돼 5월부터 햇소금 공급이 시작되면서 공급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올해 생산분 중 일부 물량에 대해서 생산자와 출하 약정을 맺어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최근 수출량 증가로 가격이 상승한 김 또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산(2023년 10월~2024년 2월) 김 생산량은 약 1억 속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14.3% 증가했으나, 올 2월까지 누적 수출량(6074톤)이 전년 동기(5270톤)보다 15.3%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이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서는 마른김의 경우 전년 대비 3.1%, 조미김은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자가 주로 구매하는 조미김(맛김)의 경우 할인행사 등으로 3월 소비자가격이 2월 9095원에서 8817원으로 3.1% 하락했다.

해수부는 김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3월에 이어 4월에도 마트·온라인몰 할인행사(정부 20%, 4월 4일~4월 21일)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해 20%(업체 자체할인 포함 최대 50%)의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 7월부터 신규 양식장 2000ha를 추가로 개발해 김밥용 김 약 4넉2000만장을 추가로 생산하고, 기후변화와 질병에 견딜 수 있는 우수종자와 육상생산 양식기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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