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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커피 전성시대"…메가커피·컴포즈커피, 모두 실적 '훨훨'

지난해 영익 메가MGC커피, 694억 전년比 124.1%↑…컴포즈 367억 47%↑
'3000호점' 두고 경쟁, 가맹점 빠르게 늘린 덕…"더 공격적 마케팅 펼칠 것"

[편집자주]

(메가MGC커피 제공)
(메가MGC커피 제공)

저가커피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 커피는 지난해 호실적을 나타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메가MGC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 3684억 원, 영업이익 69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0.7% 늘었고, 영업이익은 124.1%로 대폭 성장했다.

경쟁사인 컴포즈커피도 지난해 실적이 좋았다. 컴포즈 커피는 매출 889억 원, 영업이익 3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컴포즈커피 방탄소년단 뷔 광고 장면(컴포즈커피 제공)
컴포즈커피 방탄소년단 뷔 광고 장면(컴포즈커피 제공)

업계에서는 두 회사 모두 가맹점을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로열티·원부재료 판매 등으로 수익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장수는 메가MGC커피 2709곳, 컴포즈 2350곳이다. 두 업체는 누가 먼저 3000호점을 돌파하는지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여기에 메가MGC커피는 손흥민과 잇지(ITZY), 컴포즈커피는 BTS의 뷔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업체 모두 커피 로스팅을 직접 한다든지,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발생한 이익으로 연예인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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