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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2200여점 지역에서 빛난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국 10개 소속 국립박물관으로 옮겨 상설 전시

[편집자주]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참석한 문화계 인사와 언론인 등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참석한 문화계 인사와 언론인 등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기증품 중 2200여 점을 전국의 10개 소속 국립박물관으로 옮겨 상설 전시에 활용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유족 측으로부터 2만여 점을 기증받아 이듬해 소장품 등록을 완료한 후 전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다.

박물관은 2022년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광주박물관과 대구박물관, 청주박물관 등 지역 국립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를 열어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제주박물관(6월)과 춘천박물관(9월)에서의 순회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순회 특별전에 더해 더 많은 지역민이 언제든지 편하게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25건의 지정문화재를 포함한 2200여 점이 전국 10개 소속 국립박물관 상설 전시에 적극 활용된다.

이번에 소속 국립박물관으로 이관하는 기증품은 서화, 조각, 도자, 공예 등 국가지정문화재 13건 107점을 포함해 총 936건 2254점이고 이 중 석조물은 459건 836점이다.

석조물 중 일부는 현재 청주박물관(102건 203점)과 제주박물관(28건 55점), 공주박물관(20건 26점), 대구박물관(2건 5점), 전주박물관(18건 35점) 등 지역 국립박물관의 옥외공간 및 로비에서 전시 중이다.

박물관은 청주박물관에 122건 210점, 대구박물관에 141건 255점을 추가 전시하고, 광주박물관도 새롭게 26건 47점을 전시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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