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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제재위 패널 해산 결정적 역할한 러시아에 "감사"

김성 "안보리 대북제재나 제재위원회 활동, 우린 인정한 적 없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활동 오는 30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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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 © 로이터=뉴스1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 © 로이터=뉴스1

북한이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에 반대한 러시아에 감사를 표했다.

4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감사하며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어 "북한은 안보리의 대북제재나 제재위원회의 활동을 인정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지난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안보리 결의 제1874호에 따라 설치된 뒤 북한의 대북제재 위반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전문가 패널의 임기는 1년이었으나 관례적으로 매년 연장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심화되면서 이번 표결에선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안보리 의사결정은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해당 입장이 반영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전문가 패널의 활동은 오는 30일 종료될 예정이다.

앞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비판에 대해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이러한 제재들이 특정 국가들을 처벌하기 위한 무분별한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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