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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 이어 中관광객도 유치하나…中대사 "관광객 유치 희망"

왕건릉 방문한 주북 중국대사 "中관광객 더 많이 유치"
올해 북중 수교 75주년 맞아 북중 협력 확대

[편집자주]

북한 개성시 왕건릉을 방문한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 (출처=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2024.4.8./뉴스1
북한 개성시 왕건릉을 방문한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 (출처=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2024.4.8./뉴스1

중국이 북한 관광 확대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러시아에 이어 중국을 대상으로 한 북한 관광도 조만간 재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8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지난 3일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개성시에 있는 왕건릉을 방문했다. 여기에는 윤진명 북한 외무성 아주 1국 과장과 리광철 국가관광총국 국제국장, 손철진 개성시 인민위원회 대외사업국장이 동행했다.

왕 대사는 "조선(북한) 당과 정부, 역대 지도자들은 역사문화유산 보존을 중시하고, 왕건릉을 보존·보수하여 조선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조선 민족의 오랜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조중(북중) 우호의 해'로 왕건릉 등 개성시의 역사 문화 고적들이 그 역사적, 문화적, 시대적 가치를 더욱 발굴하여 대외 선전을 강화하며 중국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여 중조관광협력과 인문 교류를 심화시키고 양국 인민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켜 중조관계의 더 큰 발전에 적극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북한 관광업의 주요 국가는 중국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했던 국경을 개방한 후 지난 2월 러시아에만 단체 관광을 허가했다. 그간 러시아 단체 관광객이 세 차례나 북한을 방문한 반면 중국 관광객의 방북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왕 대사의 언급으로 미뤄 곧 중국인의 북한 관광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중국은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분야별 협력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과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에 앞서 밍원쥔 중국 문화예술부 예술국장이 북한을 찾아 왕야쥔 대사와 만나 북중 문화, 관광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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