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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통영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몰랐어요"…'통영국제음악제' 성료

수준 높은 연주에 '극찬'…공연 축제 '통영프린지' 큰 호응

[편집자주]

'2024 통영국제음악제'(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2024 통영국제음악제'(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2024 통영국제음악제가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을 주제로 3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공연했다. "시대의 다양함과 장르의 다양함을 모두 갖춘 음악제"라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찬사가 이어진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타 연주자들인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피아니스트 베르트랑 샤마유,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가 레지던스 연주자를 맡았다. 진은숙 예술감독은 지난 1월 '클래식 음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수상자로 발표돼 세계 음악계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 음악제가 됐다.

레지던스 작곡가로서 통영에 초청될 예정이었던 헝가리의 거장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는 음악제 개막 직전인 3월 24일 타계했다. 이번 음악제에서 연주된 외트뵈시 작품 5곡에는 외트뵈시를 추모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이번 음악제의 평균 좌석점유율은 77%에 육박했다. 29개 공연 중 4개 공연이 일찍 매진됐고 5개의 공연은 좌석을 추가 오픈했다. 음악제 기간 중 공연 축제인 통영프린지가 강구안 문화마당, 윤이상기념관 야외공연장, 죽림 내죽도수변공원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타메스티는 "열정적인 관객과 수준 높은 감상 태도, 리허설부터 공연까지 모든 순간에 열정을 보여준 스태프의 놀라운 운영 능력,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리는 공연장의 위치와 주변 경관, 공연을 위해 분장실에 들어올 때마다 창밖으로 보이는 꿈같은 풍경 등 매회 공연과 관련한 모든 것이 천국과 같은 통영국제음악제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객으로서 매년 통영국제음악제를 찾는 박찬욱 영화감독은 "진은숙 예술감독 부임 이래 더욱 창조적이고 대담해진 프로그램을 몽땅 누리는 것"이라며 "통영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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