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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24' 후원작가에 권하윤·양정욱·윤지영·제인 진 카이젠

창작후원금 5000만원 지원…'올해의 작가' 선정 시 1000만원 추가 지원

[편집자주]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 후원작가로 선정된 권하윤,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 양정욱(왼쪽부터).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 후원작가로 선정된 권하윤,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 양정욱(왼쪽부터).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올해의 작가상 2024' 후원작가로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권하윤은 3차원(3D)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 매체에 대한 실험을 바탕으로 가상현실을 통해 기억의 공간을 경험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실의 제약을 뛰어넘어 구현되는 개인의 기억 속 공간들은 역사를 재구성하는 동시에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시험한다.

양정욱은 아파트 경비원, 사무원, 어느 가족의 가장 등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키네틱 조각으로 구현한다.

목재와 실, 전등과 같은 요소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아날로그적인 움직임은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전달한다.

윤지영은 조각 매체의 문법을 이용해 사회 근저에 작동하는 '희생 또는 믿음의 구조'를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사물이 가진 물리적이고 구조적인 속성과 그 의미론을 섬세하게 조율해 만들어지는 조각적 상황은 하나의 알레고리로서 우리 사회의 심리적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제주에서 출생, 덴마크로 입양되어 한국과 덴마크에서 주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제인 진 카이젠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기억, 이주, 경계, 번역 등의 쟁점을 다룬다.

시적 언어와 퍼포먼스, 다큐멘터리의 문법을 결합한 영상 작품은 사적 기억과 공적 기억 사이를 횡단하며 사회문화적,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대화를 촉발한다.

1차 심사위원은 샤를 란드브뢰흐트(Charl Landvreugd)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코스민 코스티나스(Cosmin Costinas) 제24회 시드니비엔날레 예술감독, 루바 카트립(Ruba Katrib) 뉴욕현대미술관 PS1 큐레이터이자 학예업무총괄, 김성은 전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김해주 싱가포르아트뮤지엄 선임 큐레이터,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당연직), 이주연 담당 학예연구사(당연직) 등 총 7명이다.

최종 심사위원단은 담당 학예연구사를 제외한 6인으로 오는 10월 전시 개최 후 작가·심사위원 대화 등을 통해 최종 수상 작가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로 선정되면 창작후원금 5000만 원을, 최종 수상 작가는 '2024 올해의 작가'로 공표되는 동시에 1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네 명의 후원작가 전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 2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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