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향토사료관 소장 유물인 '동인지 한글' 3점. (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는 의왕향토사료관 소장 유물 '동인지 한글' 3점이 지난 5일 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의왕향토사료관은 '연사일록과 한글 연행록' '상영도집'에 이어 세 번째 도 등록문화재를 소장하게 됐다.

동인지 한글 3점은 1927년 2·3·4월 발행된 학술잡지다. 여기엔 한글학자 주시경의 제자였던 권덕규·이병기·최현배·정열모·신명균이 근대 한글을 정리·연구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동인지 한글은 일제강점기 조선어연구회에서 조선 어문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했다는 점에서 역사성을 갖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도 중요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연구해 시민에게 우리 시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