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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반기문과 '新통일담론' 논의…"국제평화에 기여"

반기문 "김정은 '선제 핵사용' 언급에 국민 걱정 많아"

[편집자주]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통일담론에 관해 논의했다. 2024.4.15/뉴스1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통일담론에 관해 논의했다. 2024.4.15/뉴스1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5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나 새로운 통일담론의 방향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반 전 총장 및 반기문재단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선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한반도 통일이 국제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 정상이 처음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라며 "캠프 데이비드 선언은 글로벌 중축국가로 나가는 데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두 나라', '적대관계'라고 이야기해 대한민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우방 국가들도 깜짝 놀랐다"라며 "(김 총비서가) 통일을 생각하지 않고 있고, 필요한 경우 핵무기를 선제 사용할 수 있다는 폭력적인 발언을 해서 국민들이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13일 제1차 수요포럼을 시작으로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일반 국민, 전문가들을 만나 새로운 통일담론 형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8일엔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 등 외교안보를 만나 새로운 통일담론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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