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자유의 의미를 알고 누리려면?"…160년 전 '자유론'을 다시 보다

[신간] '만화로 읽는 자유론'

[편집자주]

만화로 읽는 자유론(곰출판 제공)
만화로 읽는 자유론(곰출판 제공)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만화로 엮어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한 책이 출간됐다. 4컷의 리듬 속에 밀이 정립한 자유, 책임, 권리, 의무 등 사회적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대원칙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주인공인 생쥐 레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어른이 되면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레나 앞에 밀 아저씨가 등장해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자유는 어떠한 경우라도 제한되어서는 안 되는지, 개인에 대한 사회의 간섭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자유와 행복은 어떤 관계인지…. 밀 아저씨는 어린 레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자유의 본질을 사고하도록 이끈다.

밀이 정립한 자유의 원칙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절대적 가치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 진정한 자유란 단순히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타인의 이익에 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한 개인의 책임, 혹은 사회적 제재의 정당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때론 귀엽고 때론 서늘한 생쥐 캐릭터들이 이러한 자유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유머러스한 대사로 주고받는다. 작은 컷 속에서 오고 가는 토론은 제법 묵직하고 진지하다.

이를 통해 밀이 말하는 자유란 '공리주의적 자유'이며 오늘날의 법체계와 정치, 사회문화의 근간이 되는 기본 원칙임을 알게 된다. 복잡하게 보이는 사회 문제들도 이러한 기본 원칙에 따라 들여다보면 훨씬 명료하게 답을 찾아 나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만화로 읽는 자유론/ 민지영 글/ 곰출판/ 1만 7000원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